미국의 기준금리 기대감에 우리 원달러 환율이 계속 오르고 있다.
1.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미국의 금리인상 기대: 미국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달러를 보유했을 때 수익률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하므로, 국내투자금이 달러로 옮겨가면서 1달러를 사기 위해서 한국돈이 더 많이 필요해진 것입니다.
둘째, 국내경제의 부진: 한국의 수출부진, 부동산 정책 등으로 인해 국내경제의 선장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원화의 신뢰도가 낮아졌습니다. 국내경제의 부진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주식을 매도하고 달러화로 환전하는 현상을 야기하며,원화의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깨뜨렸습니다.
셋째, 유가와 원자재 가격상승: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정세 등으로 인해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에너지와 원자재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수입비용이 증가했습니다. 이것은 수입결제를 위한 달러화 수요를 증가시키고, 원화가치를 하락시켰습니다.
2. 국내경기의 부진으로 원화가치를 하락시키는 이유입니다.
ㅇ 원화가치는 국내경제의 수요와 공급, 수출과 수입, 투자와 자금유출 등 여러요인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경기가 부진하면 원화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다러와 같은 다른통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합니다. 이는 환율이 상승하고 원화가치가 하락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ㅇ 올해들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확산, 반도체 한파,부동산 정책등으로 인해 예상보다 낮게 나타났습니다. 이에따라 한국의 수출은 감소하고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무역수지 적자는 수입결제를 위한 달러화의 결제를 증가시키고, 원화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깨뜨렸습니다.
ㅇ 또한 국내경제의 부진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주식을 매도하고 달러로 환전하는 현상을 야기 했습니다. 해외 투자자들은 올해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115억 달러(약 15조1억 원) 어치를 순매도 했습니다. 이는 달러화 공급을 줄이고, 원화 공급을 늘리는 효과를 미쳤습니다.
이렇게 국내경기의 부진은 원화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야기하고,환율상승과 원화가치 하락을 초래했습니다. 이와 반대로 국내경기가 회복되고 성장률이 상승하면, 원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달러와 같은 수요가 감소합니다. 이는 환율이 하락하고 원화가치가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3. 원화가치 하락은 한국의 수출감소 영향
1) 경제 성장율 하락: 수출은 한국경제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GDP의 약 40%를 차지합니다. 따라서 수출이 감소하면 경제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6%로 하향 조정했으며,이는 수출부진에 기인한다고 밝혔습니다.
2) 무역수지 적자 확대: 수출이 감소하면서 무역수지가 적자로 전환되거나 적자폭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무역수지 적자는 국제수지와 외환보유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국가신용도와 환율에도 악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3) 산업구조의 변화 필요성: 수출구조의 변화 원인으로는 미중무역 분쟁, 반도체 하강기, 유가하락 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외부요인들은 한국의 전통적인 주력수출 품목들에 대한 수요와 가격을 낮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위해 산업구조를 다변화 하고 고부가 가치화 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