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철근빠진 아파트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1. 오늘의 이슈는 철근빠진 아파트 입니다. 이천시에 위치한 LH가 건설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밝혀져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1) 이 사건으로 LH임원 4명이 사퇴하고, 이천시가 공사중지를 통보 했습니다. 건축사와 구조기술사와의 대립도 격화하고 있습니다.
* 이 이슈는 지난 4월29일 인천검단 신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지하주차장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 사고 원인으로는 지하주차장에 사용된 "무량판 방식"의 구조물에 필요한 `전단보강근` 이라는 철근이 누락되었 다는 것이 밝혀 졌습니다. 전강보강근은 기둥과 슬래브를 연결하는 역활을 하며 하중을 견디고 안정성을 높이는데 필요한 철근입니다.
* 이사고 이후 국토교통부는 전국에서 한국토지 주택공사(LH) 가 발주한 무량판 방식의 아파트 91개 단지에 대해 긴급안전점검을 실시 했습니다. 그결과,15개 단지에서 전단보강근이 누락되거나 부실하게 설계된 것으로 조사 됐습니다.
* 조사된 15단지 중 이미 입주한 곳은 5개 단지이며, 나머지 10개단지는 입주전이거나 공사중인 곳입니다. 조사된 단지들은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등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 국토부는 철근누락의 책임자들에 대한 징계와 고발조치를 예고했으며, 문제가 발견된 단지들에 대해 보강공사를 진행 할 예정입니다. 또한 민간아파트 200여곳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2. 그럼 무량판 방식의 구조물이란 어떤 구조물인가요?
. 무량판 구조물의 방식은 건축물의 뼈대를 형성하는 방식의 하나로, 하중을 지탱하는 보가없이 기둥과 슬래브로만 구성된 구조입니다. 보를 설치하기 위한 공간을 별도로 확보하지 않아도 되므로 층고를 즐일 수 있고, 시공이 간단하며, 준공 후 층간소음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무량판 방식의 구조물은 기둥과 슬래브사이에 전단보강근이라는 철근을 설치하여 연결합니다. 전단보강근은 기둥과 슬래브를 견고하게 결합하고, 슬래브의 하중을 기둥으로 전달하는 역활을 합니다.
전단보강근은 무량판 방식의 구조물의 안전성과 내구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 무량판 방식의 구조물은 주로 교량이나 고층건물 등에 사용되는 구조입니다. 교량의 경우, 보가 없어도 교각과 교장으로만 건설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효율적입니다. 고충건물의 경우, 보가 없어도 층고를 낮출 수 있어 공간활용도가 높아집니다.
3. 전단보강근은 어떤 용도인가요?
. 전단보강근은 철근콩크리트 구조에서 전단력에 대처하기 위해 사용되는 철근입니다. 전단력이란 부재의 상하에서 서로 반대로 작용하는 힘을 말합니다. 예를들어, 책을 가로로 잡고 양쪽으로 당기면 책의 중간부분이 끊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때 작용하는 힘이 전단력입니다.
. 전단보강근은 주근에 대해 직각 방향으로 배치되는 철근이라고도 합니다. 주근이라는 하중을 지탱하는 조요한 철근을 말합니다. 예를들어, 기둥이나 보의 경우, 기둥이나 보의 길이 방향으로 놓인 철근이 주근이고, 그에 수직으로 놓인 철근이 전단보강근 입니다.
. 전단보강근은 기둥에서의 띠철근이과 보에서의 스터럽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기둥에서의 띠철근은 기둥의 좌굴을 방지하고 수평력에 대한 전단보강의 역활을 합니다. 보에서의 스터럽은 전단력에 대한 사인장 균열을 예방하는 역활을 합니다.
. 전단보강근은 구조물의 안전성과 내구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전단보강근이 누락되거나 부실하게 설치되면, 구조물이 붕괴하거나 균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무량판 방식의 구조물에서 전단보강근이 누락된 사례가 여러건 발견되어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